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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노승열, 챈들러 사단 합류

ISM과 매니지먼트 계약<br>웨스트우드 등과 한솥밥

한국 골프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가 몸담았던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ISM(International Sports Management)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ISM은 10일 "세계 골프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승열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ISM은 유럽프로골프 투어 선수 출신 앤드루 처비 챈들러 대표가 지난 1989년 설립한 회사로 정상급 골프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2011년 말 옮겨갔지만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3명의 메이저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 찰 슈워즐, 루이 우스트히즌 등이 '챈들러 사단'에 소속돼 있다. 챈들러 대표는 유망주 발굴과 성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온 인물이다.



노승열은 최근 코치와 캐디, 그리고 나이키 제품으로 골프용품과 의류를 바꾼 데 이어 소속 매니지먼트 회사까지 기존 국내 회사에서 글로벌 회사로 바꾸고 올해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그는 오는 1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시즌 세 번째 대회인 휴매너 챌린지로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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