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이뮤는 이날 나란히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뮤는 25일을 기해 기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뮤는 음성인식 방식으로 사용자의 일정 관리, 예약, 정보 검색, 위치 공유 등을 도와주는 모바일 메신저 앱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자체 모바일 메시징 앱 ‘행아웃’ 앱을 설치해 왔으며, 이번에 인수한 이뮤의 주요 기술을 앞으로 나올 행아웃 업데이트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 나우의 음성인식 기능 개선에도 이뮤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웹 검색이나 다른 모바일 사업 분야에 비해 모바일 메시징 분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행아웃이 채팅·단문메시지·영상통화 등 제반 기능을 지원하지만 와츠앱,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른 메시징 서비스에 비해 특별히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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