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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가이트너 "유로 위기 진정 국면"

미국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유로 위기가 최근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감독·정부개혁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유럽의 금융 긴장이 지난 몇 달 사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이것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도 청문회에서 "채무 위기의 중심에 있는 유럽국 경제가 매우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과 가이트너 장관 모두 올 들어 마련된 유로존 재정 구제 패키지와 특히 장기 대출을 포함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개입이 유로존 재정위기를 완화하는데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유럽의 성장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도 성장이 미미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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