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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반기 분양 맞대결

동부 정관신도시-서부 명지주거단지<br>●정관신도시-126만여평 전원형으로 개발…7社6,290가구 상반기 분양<br>●명지주거단지-주변 신항만등 개발호재 풍부…내달부터 7,000여가구 공급




올해 부산지역에는 동부와 서부로 나눠 분양 맞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동부지역에는 정관신도시가, 서부지역에는 미니신도시급인 명지주거단지가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동부 정관신도시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일원 126만평에 2만8,747호 규모의 전원형 신도시로 만들어진다. 최첨단 하이테크 위주의 정관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자족기능을 갖추고 휴양 공간을 더한 복합기능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정관-석대간 고속화 도로가 2008년 개통 예정인데, 신도시와 부산도심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 내부 고속화도로로 기존의 부산시 도시고속도로와 교차 연계돼 부산 서면 도심권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부산-울산간 고속도로(2008년 개통 예정), 동해남부선(부산-좌천-울산 65km) 복선전철 공사(진행중)와 경전철 정관선(노포-월평-정관-좌천)도 도입 예정이다. 정관신도시는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해 총 6,290(효성 분양분 제외)가구를 공급하며 올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부 명지주거단지는 주변의 신항만을 비롯해 각종 개발 호재가 있고, 바다 조망과 함께 을숙도 및 가덕도 등도 인접해 해양 전원도시로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명지IC 및 신호대교 건설로 지하철 하단역과 가깝고 김해공항, 남해고속도로 등이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부산~거제 연결도로가 오는 2010년 완공예정에 있다. 명지주거단지는 빠르면 2월부터 영조주택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극동건설 등 3개 업체가 총 7,143가구를 분양에 나선다. 2월에 2,800가구 이상을 분양하는 영조주택은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전 단지를 ‘영어마을화’하며, 청소ㆍ세탁ㆍ육아ㆍ식단 등에 대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주부들을 가사와 육아로부터 해방시키는 등 신개념의 국제 신도시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기농 농산물 직배송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단지내 쇼핑몰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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