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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우롱… 도요타車 안사겠다"

['프리우스'도 리콜]<br>캘리포니아주 하원, 구매거부 요청… '反 도요타 감정' 美 전역 확산



SetSectionName(); "미국인 우롱… 도요타車 안사겠다" ['프리우스'도 리콜]캘리포니아주 하원, 구매거부 요청… '反 도요타 감정' 美 전역 확산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캘리포니아 주는 도요타 제품을 거부합니다." 도요타 미국판매법인 본사가 위치한 토랜스가 포함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주 공관 차량 구입 때 일본자동차를 배제하고 미국 제품만을 사용키로 하는 '바이 아메리칸 '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5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토랜스를 지역구로 포함하고 있는 테드 리우 주하원 의원은 "도요타는 안전 문제에 대해 부인으로만 일관하며 미국인들을 우롱했다"며 "그동안 도요타의 지지자였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문은 "도요타의 두 차례 리콜 조치를 이끌어 낸 것은 모두 업체가 아니라 미국 및 일본 정부 당국이었다"며 업체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분노가 미 전역에서 증폭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미국 내 '반 도요타' 감정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신시네티 지역언론인 신시네티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주검찰이 가속 페달의 결함을 인지했음에도 계속 차를 판매한 점을 들어 도요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탠 첼시 검사는 소장에서 "고객 대부분이 사고로 인한 손해를 입은 것은 아니지만 보유 차량의 가치를 잃게 됐다"며 "상당수 고객들은 이제 믿지도 못하는 자동차에 대해 앞으로도 매달 할부금을 물어야 한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현재 도요타 급가속 문제와 관련, 미국내에선 최소 15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엔 소송의 흐름도 사고 피해자들의 소송에서 일반 차량 보유자로 확대되고 있다. 매리안 켈러 자동차 컨설턴트도 NY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자사 이미지와 리콜 관리에 이처럼 무능하다는 게 놀랍다"며 "도요타 명성의 손실은 모든 차소유주에게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일침했다. 실제 도요타 차량은 안전성과 내구력 등에서 후한 평가를 받으며 동급 타사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이 매겨져 왔고 고객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중고차 시세에서도 도요타의 차종은 큰 하향세 없이 높은 가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제 이 같은 '도요타 프리미엄'이 공중 분해됐고 이는 엄연히 업체의 책임이라는 논지다. 특히 가속 페달 결함과 관련된 900만대 리콜 조치가 부실 부품을 이유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요타의 초저가 차량에 대한 신뢰도 역시 떨어지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도요타는 현 베스트셀러 모델급을 시작으로 차세대 동력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물론 이머징 시장을 겨냥한 저가 제품 군에서도 경쟁력을 잃게 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도요타는 인도에서 현지 부품업체들과 협력해 경량급 자동차 '에티오스'를 생산, 중국ㆍ인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중국 CCTV는 "시빅ㆍ아코드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보유한 일본 혼다자동차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도이체방크의 분석을 비중있게 전했다. 일본 혼다와 니산은 이미 중국시장에서 총 이익의 40% 이상을 얻고 있다. 도요타의 차세대 자존심 프리우스의 리콜 파문은 전세계의 '그린카'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로 일컬어질 만큼 전 세계 환경차 기술의 집약체로 일컬어져 왔으며, 각국 정부의 친환경 우대 정책에 힘입어 그간 판매량 증가세를 주도해 왔다. 이번에 문제가 된 프리우스는 업체의 세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최신형 자동차다. 특히 도요타에 이어 포드자동차마저 일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상의 문제를 수리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브레이크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동차의 제동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우려가 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차의 인기가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도 높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도요타 쇼크! 日 신화 붕괴] 핫이슈 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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