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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대통령 영빈관을 짓는다. 쌍용건설은 최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대통령 영빈관인 ‘몽고모 리더스 클럽’ 건립공사를 7,700만 달러(한화 약910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일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몽고스 리더스 클럽은 지상4층과 지상2층 건물 2개 동, 연면적 7,537㎡로 구성되며 3.3㎡당 공사비가 4,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건축물이다. 대통령 전용 접견실과 150명 규모의 귀빈 전용극장, 뷰티살롱, 레스토랑, 컨퍼런스홀, 미니 카지노 등 국빈을 위한 7성급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적도기니는 인구 63만 명의 소국이지만 1인당 GDP가 2만7,000달러에 이르는 자원부국으로 추가 고급건축 발주가 전망된다”며 “앞으로 서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 신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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