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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추가 부양 시사

영란은행(BOE)은 조만간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BOE는 전날 공개한 통화정책 이사회 회의록을 통해 이같이 시사했다. 이사회에서 머빈 킹 총재를 비롯한 4명의 이사가 기존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 확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총재를 비롯해 3명의 이사는 500억 파운드 확대에 찬성했으며, 다른 1명은 250억 파운드 늘리는 것을 지지했다. 이사회는 5명으로 구성돼 있다.

BOE는 당시 채권 매입 한도를 3천250억 파운드로 동결했으며 금리도 0.5%로 유지했다.



회의록은 "현 시점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용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우드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추가 완화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회의록이 거듭 확인한 것"이라며 "7월 이사회에서 추가 조치가 발표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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