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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도권 분양가↓ 집값↑

낮아진 분양가 청약자 유인<br>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한몫


'분양가는 떨아지고, 집값은 오르고….' 최근의 분양시장 활기가 지난 해 보다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제외와 좋은 입지 등의 이유 외에 낮아진 분양가가 수요자들을 청약시장으로 유인했다는 분석이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26만원으로 지난 해(1,331만원)보다 105만원(7.8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247만원에서 1,279만원으로 3.3㎡당 26만원(2.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수도권 집값은 오르는 반면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하락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의 분양가가 지난 해의 3.3㎡당 1,798만원에서 1,522만원으로 276만원(15.35%)나 떨어졌다. 그러나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올 들어 4.97% 올라 3.3㎡당 평균 1,82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떨어진 것은 올 들어 강남권 분양 물량이 없었던 가운데 은평뉴타운과 서울시내 주요 재개발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역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 해의 3.3㎡당 1,227만원에서 올해에는 7.6% 하락한 1,133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기존 아파트 시세는 0.5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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