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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올 상반기 엘니뇨ㆍ라니냐 없다”

지구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올 상반기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WMO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와 높이 등이 모두 평균 수준이었다”며 “올 상반기에 엘니뇨 또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무역풍이 약화하면서 중부 및 동부 적도대의 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으로, 2년에서 7년 주기로 나타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남미 국가에서 홍수가, 호주에서는 극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 라니냐는 적도 부근의 중부 및 동부 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각각 2010년 5월과 지난해 4월을 끝으로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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