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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통상임금 해법 모색 ‘속도 낸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최근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자문위원회를 구축하는 등 통상임금 해법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 지부장, 김동원 고려대 교수 등 노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노사 공동 추천 형식으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김동원(고려대 경영학 교수) △정승국(중앙승가대 사회학 교수) △김동배(인천대 경영학 교수) △이상민(한양대 경영학 교수) 등 임금체계 및 노사관계에 정통한 각계 전문가 4명이다.

이날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현대차 노사가 9월 임금교섭에서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사가 함께 추진한 것이다.



자문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현대차의 합리적 임금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 임금경쟁력 확보 차원의 대안을 제시하고 노사 간 의견 대립 시 중재자 역할도 맡게 된다. 또 연구 용역을 통해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및 사례 분석 등 연구 자문활동과 함께 간담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 노사공동 TFT의 지원활동도 할 예정이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은 “통상임금과 임금체계의 개선 문제는 현대차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사안이다”며 “노사와 자문위원들의 지혜를 모은다면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법적 문제와 내부 형평성에 대한 불만도 줄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신 임금체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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