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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감독, 올시즌 끝나면 "기성용 복귀시키겠다"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이 올시즌이 끝나면 선덜랜드로 임대보낸 기성용(25ㆍ선덜랜드)을 복귀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몽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지역지 선덜랜드에코를 통해 “물론 시즌이 끝난 뒤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매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몽크 감독은 또 “다른 클럽이 올여름 그를 영입하려고 나설 수도 있겠지만 그는 현재 스완지시티 선수이며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미카엘 라우드루프 전 감독이 중앙 자원을 대거 영입하면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쳤다.

결국 시즌 초 임대 이적을 선택한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오히려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얻었던 스완지시티는 올시즌 현재 정규리그 15위까지 처진 상태다.



구단은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을 시즌 중반 일찌감치 경질했다. 당시 기성용을 임대로 선덜랜드에 내준 것이 라우드루프 감독의 입지를 흔든 요인 중 하나라는 해석도 나왔다.

몽크 감독은 라우드루프 전 감독을 겨냥하며 “기성용이 어떤 감독과는 잘 맞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다음 감독과도 잘 맞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면서 “나는 기성용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며 그가 돌아온다면 중책을 맡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선덜랜드는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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