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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립된‘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사진)’의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그 동안 입주율 저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선용품유통센터의 임대료를 대폭 인하해 입주업체를 재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는 BPA가 흩어져 있는 선용품업체들을 한군데에 모아 부산항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건립됐다.
부산 영도구 남항동 2만 6,000㎡의 부지에 5층 규모로 사무실과 창고, 각종 지원시설을 갖춘 이 센터는 지난 10월 개장했지만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선용품유통사업조합 측과 갈등을 빚어 현재 15개 업체만이 입주해 있다.
BPA는 입주업체 임대료 인하와 함께 공동물류 전담 도매법인을 설립, 구매와 배송,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선용품유통센터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기택 BPA 사장은 “국제선용품유통센터가 활성화되면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해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의 성장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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