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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 돌연 재개

중국이 전략 물자인 희토류(稀土類) 수출을 재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중국 희귀 광물 산업 분야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부과했던 희토류 금수(禁輸) 조치를 철회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놓고 분쟁을 벌인 직후인 9월21일부터, 미국과 유럽에는 10월18일부터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해왔다. 중국 세관 당국은 28일 오전부터 특별한 설명 없이 일본과 미국과 유럽 등에 희토류 수출 물량에 대한 선적을 허용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다만 일본에 대한 수출 물량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진행, 통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희토류 수출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중국 방문을 발표한 지 하루 반 만에 재개됐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중국 하이난도(海南島)를 방문,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클린턴 장관은 27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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