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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서울광장…국회앞…끝없는 조문 발길

광주선 진혼제·시낭송등 추모제 열어<br>목포역광장 가로수엔'근조리본' 걸려

SetSectionName();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서울광장…국회앞…끝없는 조문 발길 목포역 광장 가로수엔 '근조리본' 걸려보수단체 자유총연맹 이례적 추도성명서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사회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사흘째인 20일 애도물결이 전국을 뒤덮으며 이날 오후3시까지 전국 175개 공식분향소에서 10만여명이 조문했다. 조문객은 오후가 될수록 늘어 이날 밤까지 약 12만~1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조문객 수는 서울 2만1,864명, 전남 2만8,813명, 광주 1만7,362명, 경기 6,955명, 충남 2,550명, 부산 2,853명, 대전 2,182명, 강원 2,090명, 경남 1,534명, 대구 1,510명, 인천 885명, 울산 628명 등이다.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빈소에는 김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각계 인사와 시민의 조문행렬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가족ㆍ친구와 함께 빈소를 찾은 시민들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숙연히 고개를 숙이며 고인을 기렸다. 정부의 공식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도 밤새 많은 조문객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광주ㆍ전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합동분향과 문화제 등 추모행사가 열렸고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공식 빈소인 국회 앞 광장으로 옮겨지기 전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빈소를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ㆍ친구와 함께 빈소를 찾은 시민들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숙연히 고개를 숙이며 고인을 기렸다. 오전3시40분께 빈소를 찾은 학군단 출신의 한 남성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영정에 거수경례와 묵념을 하고 조문객실에서 30분 동안 눈물을 훔치다 돌아갔다.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도 이날 이례적으로 김 전 대통령을 추도하는 성명서를 냈다. 생전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던 자유총연맹은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위해 헌신했고 경제회생과 선진화의 틀을 마련했다"며 고인의 공적을 기렸다. 연맹은 국가적 추모 기간이란 점을 고려해 오는 26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창립 55주년 기념행사를 다음달 16일로 미루고 장소를 연맹 본부로 바꾸는 등 행사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광주ㆍ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합동 분향과 문화제 등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광주ㆍ전남 지역 국회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은 이날 오후2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합동으로 조문했다. 또 목포역 광장에는 주변 가로수마다 근조 리본이 매달려 애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 전남제일고(옛 목포상고) 분향소에도 검정 리본을 단 학생 등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광주ㆍ전남 추모위원회는 이날 오후7시 옛 전남도청 앞에서 진혼제, 영상물 상영, 시 낭송 등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엄숙한 추모 분위기를 반영하듯 각종 행사 및 일정의 연기나 취소도 잇따랐다. 20일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와 부천시가 21~22일 개최하려던 해피콘서트와 청소년 연합축제도 연기됐고 용인시 역시 금요예술마당(21일), 한여름밤의 콘서트 및 자전거타기 축제(22일) 등을 무기한 연기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도 장례식이 열리는 23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에서의 음주 가무를 일절 금지하고 일부 공연과 이벤트도 취소ㆍ연기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민들은 2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해 조문하기로 했다. 봉하마을 주민들은 20일 오후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알려드립니다'란에 올린 글에서 "이병기 이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주민들이 21일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하의도 생가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주민과 지역 의원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주민을 위로했다고 봉하마을 주민들은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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