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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학교원 2,025명 늘어…교수 1명당 학생 26.5명꼴

OECD 평균보다 높아

지난해 대학 교수 1명이 가르치는 학생수는 25.6명으로 전년 대비 0.7명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OECD 평균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또 외국인과 여성의 대학 교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발표한 '2008년도 대학 교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교원 수(방통대, 교육대 제외)는 전년비 2,025명(2.8%) 늘어난 6만6,579명으로 집계됐다. 증가된 교원은 전임 1,644명, 겸임 176명, 초빙 205명이다. 교원 수 증가로 교원 1인당 학생수(재학생 기준)는 26.5명으로 전년도의 27.2명에 비해 0.7명 줄어들었다. 그러나 OECD 평균인 15.3명과는 아직도 상당한 격차가 있어 대학 교육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교원확보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교원확보율은 2007년 77.2%에서 지난해 79.6%로 2.4%포인트 높아졌다. 교원확보율은 2004년 70.7%에서 2005년 74.9%, 2006년 76.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학재정지원 사업 평가지표 등에 전임교원 확보율을 지속적으로 반영한데다 대학정보공시제 실시로 각 대학들이 외부의 눈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학 교원 증가는 외국인과 여성이 주도했다. 지난해 외국인 교원는 2,789명으로 전년 대비 488명(21.2%)이 늘었다. 외국인 교원 수는 2005년 이후 해마다 3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여성 전임교원은 549명 늘어난 1만389명으로, 전체 전임교원의 17.7%를 차지했다. 여성교원의 증가율(5.3%)은 전체 교원증가율(2.8%) 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계열별 교원 확보율은 의학계열이 174.8%로 가장 높고, 예체능계열이 65.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대학의 교육여건을 학생, 학부모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이번 교원현황 자료를 홈페이지(www.mest.go.kr)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대학 시간강사가 4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시간강사 수업비율ㆍ강의료 수준 등을 대학정보공시에 포함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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