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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도산업 수준 세계에 홍보"

2008 세계철도학술대회 유치, 송달호 한국철도기술硏원장

"한국 철도산업 수준 세계에 홍보" 2008 세계철도학술대회 유치, 송달호 한국철도기술硏원장 송달호 한국철도기술硏원장 “세계철도학술대회의 한국유치는 한국 철도산업이 세계로 뻗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송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6일 철도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8차 세계철도학술대회(WCRRㆍWorld Congress on Research)의 오는 2008년도 행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회에는 해외 철도전문가 700여명, 국내 철도인 300여명 등 국내외에서 총 1,000여명이 참가하며 총 4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CRR는 미국ㆍ영국ㆍ프랑스 등 선진 7개국의 철도 관련 학술기구가 창설한 국제회의로 지난 94년 파리대회를 시작으로 2~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들 서방 7개국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며 철도 대국인 러시아ㆍ중국ㆍ인도도 따돌리고 대회를 먼저 유치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2008년 대회 유치의사를 표명한 후 약 3년간의 유치활동을 벌인 끝에 4월27일 WCRR 조직위로부터 참가 6개국 만장일치로 한국개최를 공식 확정받았다. 송 원장은 “대회유치 성공은 무엇보다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반도~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도움을 주고 남북간의 평화와 통일을 진전시키게 될 것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의 원활한 협력도 대회유치를 이끌어내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이면 한국 철도산업도 본격적으로 40조8,800억원(35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형차세대고속철도(HSR350X)ㆍ경전철 등 한국의 철도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입력시간 : 2004-05-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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