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이 미국내 한인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유치활동에 나선다.
대전시는 염 시장이 대전시의사회 및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관과 공동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해 미국내 한인단체와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교민대상으로 대전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의료상담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8일에는 LA한인회를 방문해 미국내 한인건강증진과 대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19일에는 LA지역 교민을 대상으로 그리고 20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을 대상으로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전시 대표단은 대전에는 미국 국제인증(JCIㆍ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의료기관 4개소가 있는 등 가격, 서비스 품질,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상품 및 농촌체험형 의료관광 상품 등 대전, 충남ㆍ북, 강원권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국민의료보장보험제도가 없는 나라로 높은 수가, 긴 대기시간 등 건강보험체계의 한계로 인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외국인환자 15만9,464명 중 22.7%가 재미 교포 등 미국인 환자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시 또한 지난해 유치한 5,371명의 외국인환자 중 미국환자가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염 시장은 의료관광 설명회에 이어 미국 경제성장의 산실이며 실리콘밸리의 수도인 산호세시를 방문해 척 리드(Chuk Reed) 시장과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산호세주립대와 대전지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창조경제의 핵심시설인 ‘테크숍’을 방문해 ‘테크숍’의 대전 유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미주지역으로의 대전지역 의료관광 시장 확대와 실리콘밸리 창조경제 생태계의 대덕특구 접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