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영구인하 법안이 통과되고 연말 양도세 감면 종료 시기까지 앞두고 있지만 거래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겨울철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값 오름세는 여전했던 한주였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동대문(0.04%) △도봉(0.04%) △송파(0.03%) △광진(0.02%) △관악(0.02%)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강남(-0.03%) △용산(-0.03%) △강동(-0.02%) 등은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동대문은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입주를 완료하면서 매물 부족으로 5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창동 동아그린이 500만원, 북한산IPARK가 1,000만원씩 올랐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호재에도 신도시는 모두 보합세에 그쳤다. 수도권은 △평택(0.03%) △인천(0.01%) △화성(0.01%) 등이 상승한 반면 △양주(-0.02%) △고양(-0.01%)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평택은 포승동 모아미래도1·2단지가 250만원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신도시와 수도권 모두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만 0.14% 상승했다. 서울은 겨울 이사철 학군수요가 몰리는 △광진(0.30%) △마포(0.29%) △관악(0.26%) △송파(0.23%) 등을 중심으로 종로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진은 매물부족으로 광장현대9단지가 1,000만원 올랐으며, 광장힐스테이트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대흥동 세양이 1,000만원 올랐으며, 서교동 메세나폴리스가 2,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1%) △산본(0.01%)이 소폭 올랐고 △평촌(-0.03%)은 내렸다. 일산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 구미동 무지개주공12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군포(0.02%) △인천(0.02%) △고양(0.01%) 등이 상승했고 △파주(-0.03%) △과천(-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군포는 당정마을엘지가 매물부족으로 250만원 올랐고, 인천은 갈산동 두산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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