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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출구전략 논쟁 가열

"금리인상 서둘러야"… "경기회복이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부에서 출구전략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경기상승 후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가하면 반대로 금리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FRB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하루 뒤인 22일(현지시간) 찰스 플로셔 필라델리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해외 중앙은행 보다 금리를 더 빨리 인상해야 한다"며 "저금리는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FRB 내부의 대표적인 매파(물가안정론자)인 플로셔 총재는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 여부는 금리인상 시기의 핵심적 관건"이라면서 "경기 후행 지표인 실업률에만 매달려 정책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들어 실업률이 정점에 오르기 전에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반면 에릭 로젠그린 보스톤 연방준비은행총재는 CNBC방송에 출연, "올 하반기중 경기가 확장할 것이지만 내년 중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젠그린 총재는 "이런 위험성은 경기부양정책을 너무 앞서 거둬들여서는 안 되는 이유"라면서 " 출구로 나가기 전에 경기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FRB의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한다. 한편 폴 볼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이날 "미국이 깊은 침체에서 회복하는 데 상당한 난항에 직면해 있다"며 "당분간 어떤 경제 성과도 치솟는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턱없이 미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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