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수색 임무에 나선 군용기와 인력은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 1대와 공군의 C-130 수송기 1대, 정비사와 조종사 등 39명이다.
제주에서 출발한 군용기는 9시간 동안 일본과 대만 등 7개국의 영공을 통과해 4천400여㎞를 비행, 이날 오후 7시께 쿠알라룸푸르 수방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실종 여객기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 방식 및 범위 등은 말레이시아 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3C는 고배율의 적외선·광학 카메라를 갖췄고 개량된 디지털 음향 수집·분석장비와 자기탐지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C-130도 저공으로 비행하며 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이다.
해상탐색지원단대장 이진용(해사 41기) 대령은 “우리 군이 인도주의적 탐색 및 구조활동에 참가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 우리 정부에 해상 탐색 항공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 수색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의 항공기와 함정이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 파견되어 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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