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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부양책 필요하다면 회사채 매입 방안도 고려"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까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추가적 자금이 필요하다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재정위기국 회사채 매입도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ECB가 이르면 오는 12월에는 회사채 매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성사된다면 내년 초부터 실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구체적 매입 계획도 없으며, 계획을 논의할 시간표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증시는 독일 DAX30 증시가 장중 1.33%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ECB는 20일부터 경기부양 목적으로 스페인·독일·프랑스 등의 은행권 발행 커버드본드 매입을 시작했으며,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앞서 이달 중순 커버드본드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켓워치는 이번에 ECB가 매입한 커버드본드 규모는 2,500만유로라고 보도했으며, ECB는 다음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채권 매입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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