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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글리터, 미성년자 성관계 사실판명

지난 1970년대 인기정상가도를 달렸던 영국의 록스타 게리 글리터가 베트남에서 적어도 5명의 미성년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진것으로 밝혀졌다. 미성년자들과의 성관계 혐의를 받고 있는 글리터 사건을 수사 중인 베트남 경찰은 23일 그가 지난 3월 베트남에 입국한 이후 지금까지 12∼18세의 미성년 소녀 5명이상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글리터가 휴양도시인 남부 바리아-붕따우 시에 주택을 임대한 이후 해변등에서 만난 미성년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성관계 이후 15만동(9천300원)에서 20만동(1만2천500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관계를 한 미성년 소녀들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글리터가 미성년 소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원할 경우 해외유학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한 뒤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글리터가 바리아-붕따우 지역 거주 미성년 소녀들 외에도 캄보디아와 접경한 남부 메콩강 유역 출신인 두명의 여성들과도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 가운데 한명은 17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17세된 소녀의 경우 글리터와 캄보디아에서 만나 관계를 맺은 뒤그와 함께 베트남으로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정식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글리터는 혐의 내용을 완강하게 부인하고있으며, 호찌민 주재 영국 총영사관을 통해 변호사 선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글리터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등 자신을 둘러싼 파문이 거세고 일고 경찰당국이 수사에 착수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19일 호찌민 시의 떤선녓 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체포돼 바리아-붕타우경찰국으로 이첩됐다. '나는 갱 두목'(I'm the Leader of the Gang(I Am), '만지고 싶으세요'(Do YouWanna Touch) 등의 히트곡으로 한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글리터는 지난 1999년어린이들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담은 4천여장의 포르노 사진을 소지하고 있다 적발돼 2개월 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이로 인해 그는 영국 정부의 성범죄자 명단에 수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출소이후 글리터는 캄보디아에서 거주하다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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