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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스 대주주, 러시아 상대 소송 제기

유코스의 지주회사로 60%의 유코스 지분을 갖고 있는 메나테프 금융그룹은 러시아 당국이 정치적 동기에서 유코스를 공격해손실을 입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4일 메나테프 그룹이 국제 에너지 헌장을 인용해 이같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메나테프 그룹의 플라톤 레베데프 회장은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유코스 전 사장과 함께 구속된 상태다. 에너지 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는 해당 규약을 비준했다. 유코스의 주가는 지난해 최고치보다 82%나 폭락한 상태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일 스티븐 티드 최고경영자(CEO)가 유코스의 파산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다음달 20일 주주총회를 열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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