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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주말 별장이 아니라 살림집으로


한옥 구매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한옥을 세컨드 하우스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ㆍCJ건설ㆍ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한옥 HGD(Home-visited Group discussion) 소비자조사’ 결과, 한옥 구매의사가 있는 응답자 대부분이 한옥을 별장이 아니라 직접 주거할 집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17일 집계됐다. HGD조사는 실제 조사대상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심층 토론을 통해 벌이는 조사기법이다.

조사는 강남ㆍ서초ㆍ분당 거주 40대~60대 300여명 중 한옥 구매의향이 있는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90% 이상이 한옥을 별장이나 세컨드하우스용이 아니라 실거주용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고 한옥에 꼭 있어야 할 요소로는 ‘기와지붕, 대청마루 및 툇마루, 서까래 및 대들보, 문양’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한옥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입지와 가격을 꼽았으며 40대는 수도권에 30~40분, 50대 이상은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적당하다고 답했다.



한옥의 장점으로 통풍, 친환경입지, 개방감, 정서적 편안함 등을 들었고 한옥의 단점으로는 난방기능, 보안 및 사생활 보호 미흡, 유지관리 비용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관리비, 보안, 유지보수가 중요시했으며 이를 위해 50~100채 이상의 한옥 단지로 조성되길 원했다.

문경 피데스하우징 대표는 “한옥 전문가, 한옥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지향적 한옥을 개발하여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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