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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위안화 결제 허용

中 시장 본격 공략 나서

애플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앱 판매를 늘리기 위해 앱 스토어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전했다. WSJ은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에서 다운받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위안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이 전국 20개 은행의 계좌를 통해 자국 통화로 게임 등 각종 앱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달러화로 계산할 수 있는 이중 통화 신용카드를 통해서만 앱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수의 중국 소비자들이 불법 유통되는 앱을 다운받아 이용해 왔다. 이번 조치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애플은 중국 시장이 급팽창하자 최근 2년 동안 점포 개설과 한자를 사용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중국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 왔다. 애플은 지난 9월에 끝난 2011 회계연도에 중국에서 전체의 12%를 차지하는1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는 불과 1년 전의 매출 규모인 30억달러에서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위안화 결제 허용이 중국에서 적잖은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소재 컨설팅업체인 BDA차이나의 던칸 클락 회장은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해적판 앱을 다운받겠지만, 이번 조치로 애플이 중국에서 수백만 개의 앱을 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ㆍ4분기 현재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기록해 노키아, 삼성전자, 화웨이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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