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중’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0.08% 올라 연초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역시 0.06%의 상승세를 보여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신도시는 –0.03%의 하락율을 보였을 뿐이다. 2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의 상승세를 기록, 올 들어 단 한 차례의 조정도 없이 15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 지역중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중랑구(0.60%)와 도봉(0.52%)ㆍ의정부(0.50%)ㆍ노원(0.46%)ㆍ구로(0.37%) 등으로, 서울 강북 지역과 경기 북부 지역이 대부분이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이들 지역을 지정했지만 아직 정책에 대한 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 지역중에서 송파(-0.09%)와 강동(-0.06%)ㆍ관악(-0.03%) 등 3개구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 지역의 경우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가 추가 부담금 우려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락시영 1차 49㎡형의 경우 2,500만원 가량 하락한 6억2,000만원~6억5,000만원선에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18%)을 제외한 평촌(-0.08%)과 중동(-0.06%)ㆍ분당(-0.05%)ㆍ일산(-0.01%)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은 경기 북부 지역을 제외하곤 미미한 상승과 하락을 나타냈다. 광명(0.17%)과 성남(0.12%)ㆍ안산(0.18%) 등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용인(-0.09%)ㆍ김포(-0.03%)ㆍ화성(-0.0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차장은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 지역 등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추가됐지만 실수요가 뒷받침된 거래가 많아 추가 상승의 여지는 높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노원구 등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중랑구의 상승폭이 높은 점은 주목할 만 할 변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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