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돌풍 일으킬 '강력한 한국차'
현대차, 서울모터쇼 내보낼 콘셉트카 ‘HND-9’ 외관 공개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자동차가 21일 고급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차를 오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HND-9은 경기도 화성의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9번째 콘셉트카다. 개발명 HND-9은 현대차 남양 디자인센터와 9번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 차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큰 틀의 디자인은 차량 앞부분이 길고 축간 거리가 긴 ‘롱 후드ㆍ롱 휠베이스’ 형태다. 정통 유럽형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헤드램프부터 트렁크까지 날카롭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볼륨감 있는 차체, 대형 헥사고날 그릴은 스포츠카로서의 강인함을 나타낸다. ‘버터플라이 도어’, 헤드램프 아래로 이어지는 나선형 라인, 실버 소재, 듀얼 트윈 머플러, 독특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은 미래지향적 감각을 표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HND-9는 현대차가 앞으로 양산할 고성능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서울모터쇼 현대차 전시관에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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