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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오늘부터 본격 운영

부산항만공사(BPA)는 31일 오전 8시 부관훼리호를 타고 북항재개발 지구에 새로 자리를 잡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첫 발을 디딘 일본인 관광객 나리마츠 토사유키(53·오른쪽)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31일 북항재개발 지구에 새로 자리를 잡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BPA는 이날 오전 8시 부관훼리호를 타고 새 터미널에 첫발을 디딘 일본인 관광객 나리마츠 토사유키(53)씨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운영 첫날인 이날 모두 15척의 국제여객선이 입출항, 3,200여 명의 여행객이 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지난 26일 북항 재개발 지구로 이전해 개장식을 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BPA가 2,343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 7월에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했다.



터미널은 5층짜리 국제여객터미널동(7만8,802㎡)을 중심으로 게이트·경비초소(815㎡), 연결 통로인 갱웨이(8,669㎡), 보세화물창고(3,045㎡), 면세품인도장(2,600㎡), 근로자휴게소 등을 갖췄다.

고래의 힘찬 유영과 파도의 역동성을 형상화,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를 표현한 터미널 건물 △1층에는 주차장과 수하물 탁송장 △2층에는 입국장 △3층에는 CIQ(검역·입국심사·세관통관) 기관과 출국장, 대형 면세점 △4층에는 입주업체와 관련 기관 사무실 △5층에는 다목적 이벤트홀과 국제회의장이 들어섰다.

부두시설은 2만t급 국제여객선이 댈 수 있는 선석 5개, 500t급이 댈 수 있는 선석 8개, 10만t급 크루즈가 댈 수 있는 선석 1개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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