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세비야는 1, 2차전 합계 3대3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올랐다. 이날 세비야는 0대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스테판 음비아의 헤딩 골이 터지면서 기적적으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살려냈다.
한편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로리그 챔피언 벤피카는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와 0대0 무승부(합계 2대1)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15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리그 결승전(25일·포르투갈 리스본) 격돌이 결정된 가운데 유럽 축구에서 '스페인 천하'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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