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7월 8일] 바닥 주가 권홍우 편집위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41.22포인트. 1932년 7월8일 미국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DJIA)의 종가다. 장중에는 40.56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이날 주가는 사실상의 최저치로 꼽힌다. 신문기자 출신인 찰스 다우와 투자분석가인 에드워드 존스가 개발한 다우존스지수의 역대 최저치는 경기침체기였던 1896년 여름의 28.48포인트. 절대수치로는 가장 낮지만 19세기 말의 지수가 40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2년에 형성된 주가는 버블이 걷히기 전의 최고치인 381.17포인트(1929년 9월3일)에 견주면 10.8% 수준. 2년10개월 동안 90% 가까이 하락했다는 얘기다. 다우존스지수는 1954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4반세기 동안 1929년 수준 아래에 머물렀다. 시간을 보다 길게 잡으면 얘기가 다소 달라진다. 다우지수는 1972년 처음으로 네자릿수(1,000포인트)에 진입하고 1995년과 1999년에는 각각 5,000포인트와 1만포인트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는 2007년 10월9일의 1만4,164.53포인트. 장중에는 1만4,198.10포인트까지 올랐다. 20세기를 통틀어 다우존스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은 5.3%. 투자자 워런 버핏은 '어떤 상품이든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주식투자자에게) 20세기는 '경탄할 만한 100년'이라고 칭송했다. 앞으로의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까. 20세기의 상승과 비슷하다면 2099년 말 지수가 무려 200만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추론도 있다. 21세기의 주식장세가 그렇게 흐르기에는 현재 상황이 부담스럽다. 새천년을 맞을 당시 1만1,357.50포인트였던 지수가 요즘은 9,700대를 오간다. 21세기의 투자성적표는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