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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직원, 청사 내 주차장에서 자살


법원 직원이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이 법원에서 근무하는 김모(48, 법원주사 6급)씨가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내 행정법원 옆 주차타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마지막 행적은 사망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 20분경 법원 CCTV에서 확인됐다. 그의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인생이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재판부에서 참여관으로 근무해온 김씨는 평소 자녀 문제 등으로 주변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에도 정상근무를 마쳤을 정도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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