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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4·5공장 연내 동시착공

충칭에 15만대·창저우에 15만대

中정부 "착공 후 증설" 제안에 정의선 부회장 논의차 베이징行

ix25 신차 발표회 상황 점검도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연내 중국 충칭과 허베이성 창저우에 각각 15만대 규모로 4·5공장 동시 착공에 나선다. 현지 지방정부 간 입장 차이로 난항을 거듭하던 4·5공장 신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국 중앙정부에서 우선 같은 규모로 공장을 건설한 뒤 충칭공장은 추후에 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대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현대차에 충칭과 창저우공장 모두 연산 15만대 규모로 우선 건설한 뒤 4공장인 충칭공장은 향후 30만대 규모까지 증설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충칭(30만대)·창저우(20만대)' '충칭(30만대)·창저우(30만대)' 등 공장 규모와 관련해 다양한 소문들이 나돌았다.

충칭은 이미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으며 창저우공장은 기존 베이징자동차 공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창저우공장은 2016년 상반기, 충칭공장은 2016년 하반기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4·5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베이징현대(105만대)·쓰촨현대(16만대) 등을 포함해 현대차는 중국에서만 151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이날 전용기편으로 베이징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현지 정부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향후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칭이 위치한 중국 서부 내륙 진출은 그동안 현대차의 숙원 과제나 다름없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충칭시와 투자 협약을 맺는 등 4공장 건립에 나섰지만 지방 정부 간 현대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졌다. 현대차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1·2·3공장이 모두 베이징 근처에 있으며 충칭공장과 동시에 착공되는 창저우 역시 베이징 인근이다.



충칭은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서부 내륙 최대 도시다. 인구가 3,000만명에 달해 수요와 노동력 모두 풍부하다. 창안포드·창안스즈키·상하이GM 등 자동차 공장이 이미 들어서 있어 산업 인프라 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4·5공장 동시 착공과 서부 내륙 진출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다음 달 중국에서 출시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 25'의 신차 발표회 준비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첫 소형 SUV이자 중국 전략 차종인 이 차는 4월 베이징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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