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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땅값 오르나" 들뜬 주민들

정부가 전국 7,146만평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 또는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제야 제대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지역인 파주ㆍ포천ㆍ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은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곳보다 커 들뜬 분위기다.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땅은 군부대와의 협의 여부에 따라 땅값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차이가 날 만큼 개발의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연천군 연천읍 Y공인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입지여건의 땅이라도 군부대와 협의가 안되면 사실상 못쓰는 땅으로 취급받았다”며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당연히 땅값이 오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S공인 관계자는 “파주LCD단지와 신도시 확대 등으로 가뜩이나 개발열기에 들떠 있는데 군사시설보호구역까지 해제되면 외지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울ㆍ인천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건축규제도 한층 완화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까지 보이고 있다. 김포공항 바로 옆인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대의 경우 1종 주거지역으로 묶여 층고가 2층으로 제한돼왔지만 해제 이후에는 연립 등 저층 공동주택 건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개화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허가절차가 간소화되는데다 어느 정도 건축규제 완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조만간 땅값이 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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