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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실험극" 연극·무용 경계 뛰어넘다

19일부터 'HanPAC 새 개념 공연축제'<br>이경옥무용단 등 12개 작품 대학로 무대에

박나훈무용단 '되기되기되기'

이경옥무용단 '안데르센 그 몇가지에 대한 대화'

똥자루무용단의 '움직이는 프리젠테이션'

장르간 경계를 뛰어넘는 실험적인 연극과 무용 작품 총 12편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가 주관하는 '2011 HanPAC 새 개념 공연축제'가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어지는 것. 이경옥무용단ㆍ똥자루무용단ㆍ극단 이안 등 HanPAC의 지원을 받은 12개 공연 단체가 참가해 '다른 것을 만들어라(Make the Difference)'라는 주제 아래 무용과 컨버전스 연극을 선보인다. 고정된 형식을 탈피하기 위해 참가작들은 텍스트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대신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관객과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축제의 첫 테이프를 끊는 이경옥무용단의 '헨젤과 그레텔-비밀의 숲(8월 19~20일)'은 가정에서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해 결국 버림 받는 이 시대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고발한다. 댄스씨어터 까두의 '휘어진 43초 속의 여행자(9월 2~3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해석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절대적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음악그룹 그림(The林)의 '접신가객(9월 3~4일)'은 국악 연주, 판소리나 민요를 통해 들려주는 노래, 영상 아트 등을 통해 전통 굿이 가지는 판타지를 세련된 스타일로 표현한다. 극단 이안의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9월 22~24일)'은 르네 마그리트의 회화들과 그의 작품에 모티브로 자주 사용되는 사과라는 오브제를 중심으로 구성한 오브제 이미지극이다. 또 한국공연예술센터가 미디어아트 그룹 YMAP과 손잡고 만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9월 22~25일)'는 건물 외벽을 이용해 이뤄지던 미디어 퍼포먼스를 극장 안으로 갖고 들어와 재구성한 신개념의 미디어 퍼포먼스로 관심을 끌 것 같다. 이밖에 똥자루무용단의 '움직이는 프리젠테이션(8월 19~21일)', 박나훈 무용단의 '되기되기되기(9월 8~9일)', 아지드 현대무용단의 '윤이상을 만나다(9월 30~10월 1일)', 라이브 어쓰 뮤지엄의 '지구(EARTHㆍ9월 30~10월 2일)' 등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번 공연은 축제기간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 등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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