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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서 스러져간 13만 젊은이를 기억하라

MBC, 특별다큐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26일 방영


MBC는 창사 51주년을 맞아 특별 다큐멘터리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사진)'를 오는 26일 오후 11시 15분부터 2시간 동안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60여년 전 한국전쟁에서 죽어간 13만 명의 젊은이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1부 '꽃으로 피어나다'에서는 한국전쟁의 유해를 찾기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을 담았다. 제작진은 비무장지대와 설악산 서북능선 및 경남 칠곡 다부동 등 전국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 활동을 6개월 동안 밀착 취재했다. 41명의 학도병이 전사한 포항여중 전투부터 강원도 비무장 지대 인근 피의 능선 격전지까지 국군의 유해가 묻힌 장소를 하나하나 살펴 본다. 이와함께 실종 군인은 지구 끝까지 찾는다는 미국의 합동전쟁포로실종자사령부(JPAC)를 취재해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이어지는 2부는 '잊혀진 비극, 횡성전투'를 주제로 한국전쟁의 비극을 되짚어 본다. 1951년 2월 12일 발생한 횡성전투는 26시간 동안 벌어진 대규모 국지전이었다. 전사자 및 실종자가 국군의 경우 8,500여명에 달했으며 미국 군인 또한 2,000여명이 전사했다. 갑작스런 후퇴로 미처 철수시키지 못한 장비와 군수품을 아군 공군기를 동원해 폭파시켜야 했던 그날 전투에서는 한국전쟁 기간중 단위 시간당 가장 많은 수의 수의 군인이 전사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현충원에 안치된 횡성전투 전사자는 모두 34명으로 1만 명이 넘는 전사자 및 실종자들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실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10여년간 횡성지구에서 발굴해낸 유해는 모두 370여구로 그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단 1구뿐이다. 제작진은 전투의 뒷 이야기가 담긴 '유엔군 횡성전투 특별보고서'와 국군포로 생존자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날의 사건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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