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는 어서린 커즌(사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국적인 커즌 총장은 지난 30년간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의 기아·식량·재난대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유엔의 ‘최전방 현장 기구’라 불리는 WFP는 세계 식량안보와 식량 원조 모금, 개발도상국의 식량자급정책에 관한 지원을 하며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주요 기구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WFP의 12번째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커즌 총장은 현재까지 한해 80여 개국 9,000만 명에 달하는 극빈층을 돕고 있으며,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수여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열린다. 이화여대는 수여식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WFP의 기아퇴치 운동인 ‘제로 헝거 챌린지’(Zero Hunger Challenge) 지지 서명식을 개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