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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급 하이브리드카 자존심 대결

[자동차, 더 센 놈들이 몰려온다] 혼다 신형 인사이트 vs 도요타 CT200h

혼다 신형 인사이트-도요타 CT200h

혼다 - 1,300cc 소형… 작년 2월 선봬
2,950만원 가격 경쟁력 높아
1년만에 日 판매 10만대 돌파
도요타 - 고급이미지 하이브리드카 부각
연비 유럽기준 리터당 26.3㎞
4,000만원대 후반… 내년 시판
일본 브랜드간 자존심을 건 엔트리급 신형 하이브리드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불씨는 지난 19일 신형 인사이트를 2,0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내놓은 혼다코리아가 먼저 당겼다. 도요타 렉서스는 내년 초 첫 엔트리카급 하이브리드차 CT200h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신형 인사이트 VS CT200h=인사이트가 1,300cc의 소형 하이브리드카라면 CT200h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동급의 1,800cc 5도어 하이브리드 전용 해치백 모델이다. 인사이트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대중차 적인 성격인 반면 CT200h는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인 만큼 하이브리드카에 고급 이미지를 덧씌웠다는 점이 차별화되고 있다. 따라서 인사이트의 가격이 2,950만원으로 결정됐고, CT200h는 이보다 2배 가량 높은 4,0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 모두 타겟층은 젊은 층이다. 특히 렉서스가 전통적인 목표 계층을 파격적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특기할 사항이다. CT200h는 내년 초 일본서 처음 시판될 예정이지만 신형 인사이트는 이미 지난해 2월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차량은 지난해 4월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일본 전체 자동차 시장 월간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출시 1년 만에 일본 내 누적판매대수 10만대 돌파의 기념탑도 세웠다. ◇같은 하이브리드라도 방식은 달라=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가솔린차에 모터와 배터리만을 추가하는 방식인 혼다 특유의 IMA(통합모터지원)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는 엔진이 중심이 되고 모터가 보조하는 병렬방식으로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출발ㆍ가속 시 모터가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반면 CT200h는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고 고속에서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직병렬 방식을 채택했다. 혼다식을 '마일드 하이브리드', 도요타식을 '풀 하이브리드'로 구분하기도 한다. 인사이트에는 혼다의 수냉식 직렬 4기통 SOHC 엔진이 올라간다. 배기량은 1,339cc로 통상적으로 쓰는 1.3리터 엔진이다. 최대 출력은 88마력, 최고 토크는 12.3㎏ㆍm을 낸다. 여기에 14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모터가 내는 토크는 8.0㎏·m이다. 배터리는 니켈수소전지를 쓰고 있다. 모두 7개를 장착했으며 용량은 5.75Ah이다. CT200h는 직렬 4기통 16밸브 DOHC 1,798cc VVT-i를 장착했다. 엔진 단독으로 내는 최대 출력은 99마력, 토크는 14.5㎏·m을 낸다. 모터는 82마력의 힘을 내고 21.1㎏·m의 토크를 발생한다. 연비는 인사이트가 리터당 23km이며 CT200h가 유럽 기준으로 26.3km다. 혼다코리아측은 "보급형 하이브리드 개발에 초점을 맞춰 인사이트의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독특한 연비 향상 시스템 탑재=인사이트는 운전자가 연비 좋은 운전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맞추어 연비를 높이는 '이콘 모드(ECON Mode)', 연비 상황을 속도계 색상변화로 알려주는 '코칭 기능', 에코 드라이빙의 정도를 채점하여 나뭇잎으로 알려주는 '티칭 기능'으로 구성된다. 이는 실제 주행에서의 연비 향상은 물론 운전을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고연비 운전 습관을 갖도록 유도한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주행의 즐거움을 더욱 강화했다. CT200h는 'EV','ECO','NORMAL','SPORT'로 나뉜 주행 모드에 따라 운전하는 느낌이 달라 운전하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ECO와 NORMAL 모드에서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둘 다 가솔린 내연기관의 운동에너지를 전기모터에 저장해 상황에 따라 가솔린 기관과 전기모터의 구동을 병행하는 방식을 택한다. EV 모드는 순수하게 전기모터로만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CT200h의 백미다. 특히 연비운전에 신경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EV 모드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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