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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김인식 감독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공을 세운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그룹 임직원과 김 감독을 포함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1군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행사를 열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 최정상 팀들에 맞서 보여준 위대한 도전정신은 경제한파로 움츠러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며 "위대한 도전정신을 위대한 내일을 여는 자신감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관 앞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불굴의 승부근성을 교훈으로 삼아 어려운 경영환경을 헤쳐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감독은 김 회장에게 "과거 몸이 불편했을 때 신의를 바탕으로 끝까지 팀을 맡겨주신 것과 이번에 저에게 대표팀 감독직 제의가 왔을 때 한화이글스의 실력향상보다는 대의를 위해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며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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