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ㆍ조봉래) 직원들이 매일 오(五)감사 릴레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감사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사무실에는 지난 2월 19일부터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오감사 쓰기 사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직원 한 명이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동료에 대한 오감사 메시지를 낭송하며 마지막에는 바통을 넘겨주고 싶은 동료를 소개함으로써 다음날 오감사 릴레이 주자를 지정한다.
행정부문 직원들은 이 방송을 들으며 감사나눔노트를 꺼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되짚어 보고 감사하고 싶은 일 다섯 가지를 골라 오감사 일기를 적는다. 감사한 일에 대해 주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고 때로는 사뭇 진지해지기도 한다.
직원들은 감사나눔을 매일 실천하며 타인에게 감사한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혹은 조금 원망스러운 일을 역(逆)으로 감사히 여기게 됨으로써 자칫 평범하게 지나갈 수도 있는 일상이 긍정적인 메시지와 에너지로 변화된다며 즐거워 하는 반응이다.
포항제철소 이복성 행정부소장은 “직원들이 감사나눔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의에 앞서 오감사를 얘기하거나, 주변에 감사함을 좀 더 자주 표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으로 각자의 마음 속을 긍정에너지와 활력으로 채우고 주인정신을 높여 업무에 감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오감사 릴레이’ 사내방송을 들으며 감사나눔 노트에 오감사 일기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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