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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北, 천안함 사태로 극한상황 가능성”
입력2010-06-11 11:19:08
수정
2010.06.11 11:19:08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1일 “천안함 폭침에 따른 우리의 단호한 제재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봉쇄가 강화되면 북한은 극한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진대 통일대학원 학술발표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과거 정부와 달리 남북 상호주의를 적용하면서 북한은 체제붕괴의 직전상황으로 몰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천안함 폭침이라는 극약을 마실 수밖에 없을 만큼 내부 사정이 절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천안함 사태는 왜곡된 남북관계를 바로잡고 평화통일이라는 주술 때문에 자초한 북핵이라는 재앙을 해소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북 제재가 북한의 시인과 사과, 나아가 적대행위 종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결속이 절대적”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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