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중국 경기지표 예상밖 부진 고정자산 투자증가율 둔화…7월 수출은 23% 감소당국 경기부양책 지속할듯 베이징=이병관 특파원 y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과열 논란까지 일었던 중국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물론 중국 내수 경기를 뒷받침해온 고정자산 투자, 은행 대출 증가 속도가 크게 주춤했기 때문이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은행 대출이 전월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3,559억위안(520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00억위안에도 훨씬 미달하는 수치다. 같은 날 발표된 올들어 7월까지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32.9%로 지난 6월까지의 증가율인 33.6%보다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정자산투자는 중국 정부가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 자금을 쏟아 부으며 최대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이 같은 지표의 상승 추세가 꺽였다는 것은 향후 경기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요 지표들이 당초 예상을 깨고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은 기존의 경기부양 정책을 당분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소재 크레디 스위스의 수석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인 타오 똥은 "정부 주도의 투자가 경기 회복의 주요 견인차였던 만큼 이번의 고정자산 투자 수치는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7월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23%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시작된 급락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증시 등을 시발로 과열 조짐이 일고 있는 중국 경제가 자연스레 연착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1일 중국이 4조위안의 막대한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경기 상승세가 완연해지고 있다며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당초 8.3%에서 9.4%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UBS, 모건스탠리 등 굴지 투자은행도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9% 내외로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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