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는 17일(현지시간)부터 시내 전역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2부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시행일부터 번호판 뒷자리가 짝수로 끝나는 차는 도로로 나올 수 없다. 당국은 700명의 경찰을 시내 60여 곳에 배치해 이를 점검한다.
파리시가 차량 2부제를 시행한 것은 지난 1997년이 마지막이다. 시가 다시 이런 초강력 정책을 꺼낸 것은 최근 따뜻한 날씨로 미세먼지 등이 많아지며 대기의 질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며칠간 파리에는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13일엔 파리 중심부 대기오염지수가 중국 베이징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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