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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인생의 밑천, 학부모 무관심 아쉬워"

24년간 초등 독서교육 노하우 책 낸 심영면 교장


심영면(사진) 서울소의초등학교 교장은 토요일이면 서울 신길동에 있는 살레시오 문화원을 찾는다. 다문화가정 엄마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서다. 오는 9월8일에는 군부대로 찾아가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예비 아빠 독서교실'도 열 예정이다.

심 교장은 교사로 재직할 때부터 24년간 이어져온 독서사랑을 담은 책을 최근 펴냈다. '초등 독서교육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책에 그동안의 초등 독서교육의 방법들을 정리해 아이들이 왜 책을 읽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담았다.

심 교장은 1998년 서울등촌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시절 서울에서는 제일 먼저 초등학교 도서실을 전산화해 현재와 같은 학교 도서관의 모델을 만들었다. 서울미동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던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 지역사회 인사 등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얘들아, 함께 읽자!'라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심 교장은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당장의 성적에 더 큰 관심이 있지 독서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독서는 가장 좋은 인생의 밑천이며 이해력과 이해심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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