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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문세영(33·사진)이 한국 경마 사상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문세영은 지난 16일 경기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경주에서 경주마 ‘천하미인’을 타고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내 경마에서 1,000승을 달성하기는 2004년 2월 박태종(48)이 첫 이정표를 세운 이후 10년여 만이다. 2001년 7월6일 데뷔한 문세영은 4,789일 만에 1,000승을 채워 1987년 4월1일 데뷔한 박태종이 6,150일 만에 달성한 것과 비교해 종전 기록을 3년 이상(1,361일) 단축했다.
문세영은 2008년 128승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100승을 넘겼고 2010년부터는 매년 100승 이상을 쌓고 있다. 그는 “자만하지 않고 경마팬들에게 지금까지와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면서 “계속 박태종 선배를 따르며 말을 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태종 17일 현재 1,881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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