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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 행운 함게 나눠요"

'민들레홀씨 캠페인' 출범 소비자 후원서 사전 작성

로또복권과 나눔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운동이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이사장 강원룡)을 비롯한 8개 사회복지기관과 로또캐쉬백사업자 ㈜밸로스(대표 이중백)는 20일 ‘민들레홀씨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로또캐쉬백 가맹점이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영수증에 로또번호를 기재, 당첨될 경우 소비자가 당첨금의 일정 비율을 자신이 후원하고 싶은 단체에 나누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구매액의 일정 비율(2% 안팎)에 해당하는 로또지분(지급청구권)이 명기된 영수증을 발급받아 당첨의 행운을 누리는 한편 이를 이웃과 나눌 수 있다. 가맹점 주인들은 매출액의 2%를 재원으로 낸다. 주최측은 이 캠페인이 로또복권의 사행성을 완화하고 영수증 주고받기 생활화를 통한 거래 및 세원 투명화, 개인에게 금전부담을 지우지 않는 나눔문화 정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는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권근술) ▦사랑의친구들(회장 김성수)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 ▦새생명지원센터(회장 김득린) ▦실업극복국민재단(이사장 강원룡) ▦청소년1%희망클럽(이사장 이호영) ▦한국여성의전화연합(회장 박인혜) ▦한국점자도서관(이사장 장순이) 등이 공동 발기단체로 참가했다. 또 방송인 오한숙희씨를 비롯해 종교계ㆍ재계ㆍ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후원인으로 참여해 ‘민들레홀씨 캠페인 후원약정서’를 작성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면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나 로또캐쉬백 전국가맹점에 비치된 ‘후원약정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 단체 홈페이지나 로또캐쉬백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후원약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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