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숭례문·광화문 복원사업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신 대목장과 신 대목장 등에게 자격증을 빌려준 문화재 수리 업체 J사 대표 김모(76)씨, 공사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문화재청 공무원 2명 등 관련자 17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2008년 4월 광화문 복원용으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 4주(감정가 6,000만원)를 자신이 운영하는 목재소 창고로 빼돌리고 2012년 5월에는 숭례문 복원용으로 안면도 등지에서 제공된 국민기증목 154본(4,200만원)을 경복궁 수라간 복원 공사 등 다른 공사에 사용한 혐의(횡령)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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