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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이제 날개를 펴야


-블로킹이 살아나야 현대가 산다

프로배구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내리막이 무섭다.

최근, 5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현대캐피탈은 내리 3연패를 하고 있다. 연이은 패배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심지어 감독 경질설까지 나오며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것은 블로킹이다. 지금 현대캐피탈은 세트 당 2.41개로 블로킹 팀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성적이 초라하다. 지난 시즌에는 세트 당 2.68개를 성공시키며 2위를 기록했다. 블로킹 10위권 안에 수니아스, 윤봉우, 이선규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었다. 그런데 올해는 겨우 1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선규 선수만이 0.50개로 10위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성적을 보면 막강 블로킹 군단이라는 현대캐피탈의 이름이 무색하다. 팬들은 막강했던 센터진들의 부활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까지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4위 LIG에게 겨우 승점 5점만을 앞서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살아났다는 점이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서브 1.67개를 성공시키며 팀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와 토종거포 문성민이 나란히 서브 성공 순위 3,4위를 기록하며 연일 강서브를 꽂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경기는 LIG손해보험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LIG 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이번 시즌에도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는 이번 시즌에만 LIG에게 승점 12점을 챙겼다. 과연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LIG를 물리치고 안정적으로 3위를 차지할 것인지에 배구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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