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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해리스 매’ 국내 최초 인공번식 성공
용인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북·남미 대륙에 서식하는 해리스 매(사진) 번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암컷 해리스 매 ‘태백이’(2002년생)와 수컷 ‘스캇’(2003년생) 사이에서 낳은 3개의 알이 지난해 12월 부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지난 2001년 해리스 매 5마리를 처음 도입한 후 이번에 3마리가 태어나 모두 8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부화 당시 몸 크기 5cm, 몸무게 37g에 불과했던 아기 해리스 매들은 보름 만에 키 17cm, 몸무게 410g으로 키는 3배, 몸무게는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해리스 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LC(주시할 필요)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용인=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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