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유 대표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저택이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번째 경매일정이 진행된다.
이 저택의 감정가는 60억 6,966만원으로, 토지 감정가만 55억 9,700만원에 달한다.
감정가격은 부지가 1㎡당 1,000만원(공시지가 455만원)이다. 또 건물은 4억 5,962만원, 저택 내 심어진 수목 20여 그루는 1,000만원으로 각각 감정됐다.
건축물대장을 분석해보면 유 대표는 이 집을 1997년 10월부터 짓기 시작해 1998년 5월 하순 완공하고 입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7호선 청담역과 인근에 조성된 고급 주택가에 자리한 이 물건은 교통 여건과 주거 환경이 우수하고, 학군도 뛰어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경매신청 채권자의 청구액이 집값의 10%를 조금 넘는 8억원에 불과해 경매가 끝까지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통상 경매청구액 규모가 집값에 비해 미미한 경우 채무자가 해당 채무액을 갚거나 법원에 공탁한 뒤 경매취소 절차를 밟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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