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방송은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비타민의 인지력 강화 시험’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만 65세 노인 6,000여 명에게 종합비타민과 가짜 약을 각각 12년 동안 먹인 뒤 기억력 시험을 한 결과, 비타민의 효과가 가짜 약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심장마비나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존스홉킨스대의 연구에서도 비타민 섭취가 심장질환 예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연구진들은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많이 먹고 운동하는 것이 비타민을 먹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통해 필수 영양소를 완벽히 채우기 어려운 만큼 종합비타민이 영양 보충효과 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종합비타민 효능 없다, 큰 맘먹고 얼마전에 샀는데 실망이네”, “종합비타민 효능 없다, 과일 채소나 많이 챙겨 먹어야지”, “종합비타민 효능 없다, 그래도 안 먹는 것보단 나을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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